멋진남자 고르는 방법..



 

'웃음 근육이 발달한 남자를 골라라!"

 

그냥 웃는 것과 웃음근육이 발달한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이것은 순전히 그동안의 인간관계에 관한 경험과 직업적으로 경험한 경험치에 의한 것이다.

나는 조그만 잡지사에서 일하다 보니  편집디자인부터  아트디렉팅에 이르기까지
혼자서 별의별걸 다 커버해야 하는 관계로, 요리화보나, 화보용 인물촬영을 할때
사진기자와 함께 촬영진행을 하기위해 가기도 한다.
소품과 의상, 조명 뭐 이런것을 챙기고 사진이 찍힐 사람이나 사물에게
자세나 포즈, 설정 등을 지시한다... 그런데...

항상 인물을 촬영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아무리 잘생기고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일지라도
웃음근육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어설프고 한심하게까지 보인다는 것이다.

아무리 웃기는 이야기를 하고 설정을 해 보아도,
웃음근육이  굳어있는 사람은 후천적으로 미소가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건 그사람이 아무리 지위가 높고 돈을 많이 벌고 있고,
이쁜 와이프를 두고 있어도 '정말 불쌍하게 살아왔구나....'하는 것이다.

얼마나 인생을 재미없고 무미건조하게 살아왔으면 한번 시원하게 웃는것조차 되지 않는것이다.
정말 심각한 사람들은 입꼬리 양옆의 근육과  눈주변의 근육이 평생 한번도 사용안해본 것처럼
굳어 있어서 본인 스스로 아무리 지으려고 해도 미소짓는 표정이 안나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빌어 억지로 미소를 만들어 주지만 한눈에도 티가 나게
어색하다. 정말 본인과 그 주변의 가족과 주변의 직장동료와 부하직원 동네 주민, 친척... 모두모두
얼마나 불행할까? 그렇게 웃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려면..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고, 전근대적 사고를 갖고 있으며,
유머감각이라곤 먹고 죽으려고 해도 없고, 여유도 없고, 취미도 없고,  한달에 한번도
하늘한번 올려다 보지 않으며, 창의력도 없는, 한마디로 불쌍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사람들에게는 정말 묻고 싶다.


'왜 사냐고? 무얼 위해서?'

 

반면, 때묻은 작업복에 구멍난 양말을 신고 있어도 정말 살짝 짓는 미소에도
인기 절정의 이효리도 반해버릴 만큼 강력한 웃음근육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정말 매력적이다. 어떤 컷을 찍어도, 아무리 자세가 엉성해도 환상의 컷이 나온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당당하고 여유로우며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멋지게 산다.  이렇게  세월을 통해 멋진  웃음근육을 단련시킨 예로는
우리가 보는 유명인 중에 '안성기'씨 같은 경우가 있을것이다. 그럴것 같죠?
 
예로부터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는건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리라.
그리고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거울을 들여다 보며 자신의 웃음근육이 얼마나 발달해 있는지를
한번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만약 본인이 제가 지적한 사항에 조금이라도 가깝다고 느껴진다면
오늘부터라도 웃음근육을 발달시킬수 있도록 노력해 보시기 바란다.


아마도 40세가 넘어버리면 퇴화된 웃음근육은  다시는 다시는  발달시키기 힘들것 같다.

웃음근육은 단순히 물리적이고 생물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과 인생관, 성격의 문제이다.
그리고 이것은 확실히 조류독감보다 더 강력한 전염성이 있어 주변사람을 행복하게 전염시킨다.
고로, 후배들이여
'웃음 근육이 발달한 남자(여자)를 골라라!
당신이 힘들고 실의에 빠져 있을때
그가 당신의 힘이 되어주고 행복을 되찾아 줄 것이다!"

우리도 상대방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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